GS파워 열병합발전소 쇳가루 분진사고 주민들 ‘반발’

“쇳가루 분진 다량 배출”…‘사업 백지화·폐쇄’촉구

시대일보 | 기사입력 2019/05/13 [12:22]

GS파워 열병합발전소 쇳가루 분진사고 주민들 ‘반발’

“쇳가루 분진 다량 배출”…‘사업 백지화·폐쇄’촉구

시대일보 | 입력 : 2019/05/13 [12:22]


GS파워 열병합발전소에서 쇳가루 분진 다량이 인근 주택가로 배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인근 삼정동 주민들이 사업자체를 백지화 해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10일 GS파워 및 부천 삼정동 일대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부천시 삼정동 일대의 차량 위에 빨간 쇳가루가 뒤덮여 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쇳가루를 발견한 주민들은 쇳가루의 분진이 열병합발전소에서 배출된 것으로 보고 곧바로 발전소를 찾아가 항의했다.

 
확인 결과 발전소에서 35일동안 환경오염배출물질저감시설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수분으로 인한 부식 때문에 쇳가루 분진이 발생, 인근 지역으로 피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GS파워 측은 쇳가루 분진 배출에 대해 사과하고 주민들에게 적절한 피해 보상을 해주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 3일 ’부천열병합발전소 증설 반대추진위원회’ 금미정 위원장을 비롯해 50여명의 주민들은 다시 발전소를 방문, 피해보상은 물론 발전소의 폐쇄와 이전을 강력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금미정 위원장은 "발전소 주변 삼정동 주민들은 발전소로 인해 20년 가까이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차에 덮힌 쇳가루가 종이컵 반 정도인데 눈에 보이지 않는 분진까지 생각하면 섬뜩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주민들은 계속 발전소의 폐쇄와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주민들과 논의를 거쳐 강력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GS파워 한 관계자는 "대형 보일러의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아 쇳가루 분진이 외부로 배출된 것"이라면서 "이번 피해로 인해 주민들에게 사과했으며 조속한 피해조사를 통해 피해보상을 하겠다"고 말했다.

 
GS파워는 부천열병합발전소를 현대화하기 위해 대규모 증설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민들이 증설반대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반발해오고 있다. 공사기간은 오는 2022~2028년까지 예상하고 있으며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노후 설비는 멸실된다.

 
한편 주민들은 이 사업은 주민들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만큼  국무조정실과 국가인권위에 전면 사업을 백지화 해줄것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박재근기자 jgpark@sidae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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