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민의힘은 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 특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은 이번 사고를 정쟁으로 이용하려고 하지만 국민 생명과 안전은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국민의 안전을 정부 업무에 최우선 순위에 올려놓는 안전에 대한 인식 전환부터 시작해서 재난관리 체계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까지 들여다봐야 한다. 하나부터 열까지 샅샅이 들추어 보고 잘못된 것은 찾아내고, 국민 안전을 위해 더 나은 방안을 강구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이했던 안전의식, 소홀했던 예방조치, 느슨했던 현장대처, 모두가 이번 특위에 논의 대상이 될 것이다. 특위에서 논의된 사항을 토대로 당도 움직이겠다."며 "가감 없이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고 정부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도록 하겠다. 재발을 막기 위해 당이 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법률 제정, 예산 집행 등 모든 것에 당력을 기울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태원 사고에 대한 일주일간의 국가애도기간은 지난주 토요일로 끝났지만, 우리의 애도는 끝나지 않았다"며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애도는 사고의 진상을 분명하게 밝혀 책임질 사람이 있다면 책임을 지게 하는 동시에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법적 제도적 대안을 완비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성 의장은 "국정조사는 수사권이 없음을 민주당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언론을 통해 드러났듯이 이재명 대표의 캠프 주요 인사가 매주말마다 대통령 퇴진집회를 열고 있다. 이들의 텔레그램방에는 민주당 전현직 의원 수십명 등 인사가 포함되어있고 민주당 조직도 전국에서 동원되었다고 한다."면서 "국가적 슬픔과 애도마저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마시기 바란다. 국민의힘 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특위는 개인이나 특정 조직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만을 보고 국민을 위하여 국민이 인정할 수 있는 명확한 결과 대안을 마련하는 국민의 특위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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