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원짜리 중국산을 1만2천원에 팔다니 못믿을 미세먼지 마스크

경기도, 43개 ‘양심 불량’ 마스크 생산업체 적발

오승섭 기자 | 기사입력 2019/04/11 [22:41]

350원짜리 중국산을 1만2천원에 팔다니 못믿을 미세먼지 마스크

경기도, 43개 ‘양심 불량’ 마스크 생산업체 적발

오승섭 기자 | 입력 : 2019/04/11 [22:41]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큰 틈을 이용해 가짜 미세먼지 마스크 등을 만들어 판 '양심 불량'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일부 업체는 인증이 확인되지 않는 중국산 마스크를 개당 350원에 수입한 뒤 미세먼지 마스크라고 속여 1만2천원에 팔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하 도 특사경)은 지난달 11∼29일 도내 53개 미세먼지 마스크 제조업체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마스크를 판매한 25개 업체를 대상으로 수사를 벌여 43개 업체를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적발된 업체는 ▲신고된 제조시설이 아닌 다른 시설에서 미세먼지 마스크를 제조한 업체 9곳 ▲식품의약품안전처 KF(Korea Filter) 인증을 받지 않은 마스크를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마스크로 허위 광고 및 판매한 업체 31곳 ▲KF 인증은 받았지만, 효능이나 성능을 거짓 또는 과장 광고한 업체 3곳 등이다.
군포시 소재 A업체는 밀려드는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신고된 제조시설이 아닌 다른 시설에서 미세먼지 마스크를 생산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안산시 소재 B업체는 전문 제조시설이 아닌 주택가 작업장에서 부업으로 미세먼지 마스크를 생산하다가 적발됐다.
의정부시 소재 C업체는 KF 인증을 받지 않은 중국산 마스크를 개당 1천230원에 수입한 뒤 이를 KF94 등급 제품과 동급이라고 광고하며 개당 1만원에 판매했다. 인천시 소재 D업체도 인증이 확인되지 않는 중국산 마스크를 개당 350원에 수입해 미세먼지 마스크라고 속여 1만2천원으로 판매, 무려 34배의 폭리를 취하다가 덜미를 잡혔다.
오승섭기자 ssoh@sidae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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