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짐 승강기 사용료’ 서울 평균 10만4천원

1천971단지 조사…연내 표준안 만들기로

정상린 기자 | 기사입력 2019/03/14 [04:22]

‘이삿짐 승강기 사용료’ 서울 평균 10만4천원

1천971단지 조사…연내 표준안 만들기로

정상린 기자 | 입력 : 2019/03/14 [04:22]


 서울에서 아파트 승강기(엘리베이터)로 이삿짐을 나를 경우 평균 10만원가량의 사용료를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사용료가 비싼 곳은 55만원을 전입자에게 부담시켰다. 그러나 단지 6곳 중 1곳은 사용료를 받지 않는 등 편차가 커 서울시가 표준안을 만들기로 했다.

 
 서울시는 시내 전체 아파트 단지 4천106곳 중 1천971곳을 대상으로 이삿짐 승강기 사용료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83.9%인 1천652곳이 사용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중 절반이 넘는 965곳은 단일 금액을 전입자에게 요구했으나 687곳은 층수, 평수, 승강기 사용 일수, 사다리차 사용 여부, 이삿짐 중량 등에 따라 다른 금액을 물렸다. 평균 사용료는 10만4천원, 최고 금액은 55만원이었다.

 
 서울시는 "층수나 평수 기준은 다소 복잡한 기준이 될 우려가, 일수나 횟수 기준은 측정 부정으로 파행 운영이 될 우려가 있다"며 "전입자의 실제 이삿짐만 측정되는 중량 기준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조사 단지의 16.2%인 319곳은 승강기 사용료가 별도로 없었다. 서울시는 이처럼 사용료가 무료인 단지에서 유료인 단지로 이사를 하는 경우 전입자 입장에서는 불합리하다는 인식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천차만별인 승강기 사용료와 시민 불편은 근본적으로 '표준안'이 없어서 생기는 것"이라며 "올해 안에 합리성과 공정성을 갖춘 서울시 자체 표준안을 마련해 사용을 권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상린기자 sangrinch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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