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출입통제시스템 곧 가동…의회·시민단체 반발

김대실 기자 | 기사입력 2018/11/05 [19:23]

의정부시 출입통제시스템 곧 가동…의회·시민단체 반발

김대실 기자 | 입력 : 2018/11/05 [19:23]

▲     © 시대일보


경기도 의정부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청사 출입통제시설을 설치했다. 또 조만간 이를 가동하기로 했다.
시의회와 시민단체는 "시민과의 소통을 막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이달 중 출입통제시설인 '스피드 게이트'와 '전자기식 게이트'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직원 신분증이나 방문증이 있어야 출입할 수 있다.
스피드 게이트는 본관과 신관 중앙 현관에 9개, 전자기식 게이트는 출입문 18곳에 각각 설치됐다.
재난·재해 때 사용할 예비비 1억2천만원이 투입됐다.
의정부시는 "공공 문서 도난 등이 우려되고 최근 경북 봉화군 총기 살해 사건과 경기 가평군 민원실 화재처럼 직원들이 범죄 피해에 노출되는 등 청사 보안과 직원 안전을 위해 출입통제시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공교롭게 의정부시는 발달장애인 부모들이 한 달가량 청사 현관을 점거해 농성을 벌인 직후 이 시설을 추진해, 집단 민원을 차단하려는 조치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시의회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은 "섬겨야 할 시민을 통제 대상으로 전락시키는 행위"라며 "불통의 장벽이 될 출입통제시스템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일부 시민단체도 시청 정문에서 출입통제시스템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대실기자 dskim@sidae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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