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가리봉동 측백나무 제례’ 12일 열어

강창균 기자 | 기사입력 2018/10/11 [16:35]

구로구, ‘가리봉동 측백나무 제례’ 12일 열어

강창균 기자 | 입력 : 2018/10/11 [16:35]

- 6.25로 인해 중단 … 2002년 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부활
- 무사안녕 기원하며 이웃과 함께하는 주민화합의 장으로 거듭나
- 주민 휴식공간 제공 위한 쉼터 조성공사도 이달 안으로 마무리

 

▲     © 시대일보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주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가리봉동 측백나무 제례’ 행사를 12일 개최한다.
 
  구로구는 주민들이 함께 모여 전통문화를 계승하며 이웃 간에 소통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10월 측백나무제를 지내고 있다.

  가리봉동 측백나무는 높이 15m, 둘레 2.5m 크기에 수령 500년이 넘은 고목으로 단일수종으로는 국내 최고령으로 추정된다.
  옛날부터 이 나무에는 마을을 지키는 큰 뱀이 살고 있다는 전설이 내려와 가을 추수기 무렵 주민들이 제를 올리면 근심이 줄고 좋은 일이 생긴다고 믿어왔다. 6.25로 중단됐던 제례는 2002년 가리봉동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부활해 현재는 측백나무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원희)가 주관한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가리봉동 13-175 일대(측백나무 아래)에서 열린다.전통방식에 따라 제례상을 준비하고 강신(향을 피우고 잔에 술을 따라 모사 위에 붓는 행위), 축문낭독, 재배, 음복, 소지(얇은 종이에 불을 붙여 공중으로 날리는 일) 순으로 진행된다.
  제례 후에는 기념식, 주민 다과회 등 주민화합 한마당 축제도 이어진다.

  한편 구로구는 측백나무 주변의 주택 부지를 매입해 주민 쉼터를 추가 조성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보호수로 지정된 측백나무의 생육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이번 공사는 이달 안으로 마무리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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