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으로 몰리는 노인빈곤…60세 이상 男 10건 중 1건 연체

이태규 의원 “경제활동 없는 노년·청년층의 경제적 빈곤 상징”

시대일보 | 기사입력 2018/10/07 [21:33]

대부업으로 몰리는 노인빈곤…60세 이상 男 10건 중 1건 연체

이태규 의원 “경제활동 없는 노년·청년층의 경제적 빈곤 상징”

시대일보 | 입력 : 2018/10/0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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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업계 시장 규모가 사상 최고 규모로 커지는 가운데 벌이가 없는 은퇴 노년층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빠르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남성의 대부업 대출 연체율은 10%에 육박해 한국의 고질적인 노인 빈곤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대부업 차주 가운데 60세 이상 남성의 연체율은 9.8%로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는 전 연령 평균 연체율인 6.3%를 훌쩍 웃도는 것이다. 연체율은 원리금을 30일 이상 연체한 채권의 비율을 뜻한다.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주요 선진국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상대적 노인 빈곤율은 45.7%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은퇴 후 주요 소득원인 연금의 소득대체율도 39.3%로, 주요국 대비 낮다.
 노년층 연체율은 최근 몇 년 새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60세 이상 남성 차주의 연체율은 2014년 말 5.6%였지만 4년 새 4.2%포인트 뛰어올랐다.
 같은 기간 40∼50세 남성 차주의 연체율은 4.1%에서 6.6%로 2.5%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노년층의 경우 경제활동 비율이 낮고 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 취약층이라는 점이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역시 경제활동 비율이 떨어지는 19∼30세 남성 차주의 대부업 연체율도 8.4%로 높게 집계됐다.
 이태규 의원은 "취업준비생을 포함한 30세 미만 청년층과 경제활동이 거의 없는 60대 이상 은퇴 노년층의 대부업 연체율이 높은 것은 경기 악화에 따른 미취업세대와 은퇴층의 경제적 빈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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