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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진심으로 사과하고 책임자 경질, 파면하라

민주당 더좋은미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촉구

시대일보 | 기사입력 2022/11/03 [15:15]

대통령은 진심으로 사과하고 책임자 경질, 파면하라

민주당 더좋은미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촉구

시대일보 | 입력 : 2022/11/03 [15:15]

 

▲ 강훈식 의원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는 3일 “대통령은 진심으로 사과하고 책임자를 경질, 파면하고 정부 여당은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 임하라”고 한 목소리로 외쳤다.

 

더좋은미래는 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말하고 “이태원 참사로 156명이 희생됐고 187명이 다쳤다. 별안간 쓰러진 목숨들 앞에 전 국민이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책임을 회피하는 데 급급하여 국민 모두가 함께하고 있는 아픔과 분노를 더욱 크게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전 세계가 보는 앞에서 참사 상황을 미국 야구 경기에 빗대 농담한 일국의 총리, 경찰이 제대로 출동했는지 파악도 안 하고 ‘미리 배치한다고 해결된 문제는 아니었다’고 말부터 꺼낸 행안부 장관, 압사라는 무서운 단어를 써가며 구원을 요청했던 시민의 신고에 무대응해 놓고 참사 보고를 가장 늦게 받은 경찰청장, 이 모든 사건에 침묵을 지키며 애도만 강요하는 윤석열 대통령, 이러한 정부를 어떻게 믿고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맡길 수 있겠는가”라며 비판했다.

 

 민주당의 더좋은미래 소속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면서 “재난안전 총괄부처의 수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사건의 직접 책임이 있는 윤희근 경찰청장을 파면하라”면서 “참사에 대해 조금의 진지함도 보이지 않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경질하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피해자와 유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국회는 국정조사 특위를 조속히 구성하고 정부 여당은 이에 협조할 것을 요구한다”며 “직무유기와 책임 떠넘기기에만 관심을 두는 현 정부와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수장들이 있는 이상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국회가 나서 전 국민의 트라우마를 수습해야 한다”며 “명확한 책임을 부여해서 진정한 애도가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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