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좋은미래는 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말하고 “이태원 참사로 156명이 희생됐고 187명이 다쳤다. 별안간 쓰러진 목숨들 앞에 전 국민이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책임을 회피하는 데 급급하여 국민 모두가 함께하고 있는 아픔과 분노를 더욱 크게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전 세계가 보는 앞에서 참사 상황을 미국 야구 경기에 빗대 농담한 일국의 총리, 경찰이 제대로 출동했는지 파악도 안 하고 ‘미리 배치한다고 해결된 문제는 아니었다’고 말부터 꺼낸 행안부 장관, 압사라는 무서운 단어를 써가며 구원을 요청했던 시민의 신고에 무대응해 놓고 참사 보고를 가장 늦게 받은 경찰청장, 이 모든 사건에 침묵을 지키며 애도만 강요하는 윤석열 대통령, 이러한 정부를 어떻게 믿고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맡길 수 있겠는가”라며 비판했다.
또 “윤 대통령은 피해자와 유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국회는 국정조사 특위를 조속히 구성하고 정부 여당은 이에 협조할 것을 요구한다”며 “직무유기와 책임 떠넘기기에만 관심을 두는 현 정부와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수장들이 있는 이상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국회가 나서 전 국민의 트라우마를 수습해야 한다”며 “명확한 책임을 부여해서 진정한 애도가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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