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일보=장성협 기자] 지난 11일 보수단체와 마찰이 있었던 정의기적연대(정의연)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14일 오후 일본대사관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서 열렸다.
앞서 정의연은 독일 카셀대 소녀상이 설치됐고 운송비와 영구 존치를 위해 지난 두 달 동안 2천 607명의 국내외 시민들의 후원을 받았는데 이들 모두의 이름을 동판에 새겨 소녀상 옆에 설치하고자 학생회에 전달했다.
또한 독일 니더작센주에 볼프스부르크 전시관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초대받아 전시하게 됐고 정의연은 전시 성폭력과 저항의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정기 수요시위에 참여한 대학생 A씨는 "미래 세대는 진실을 향해 나아갈 것이며 대학생들이 직접 학내에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외치고 알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경희 정의연 사무총장은 ”독일 카셀대에 소녀상이 설치됐지만, 총장으로부터 철거 요청이 들어왔고 소녀상의 설치를 방해하는 일본 정부의 움직임이 집요하다”라며 “정의연과 시민들의 연대를 지속해서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뜻을 전했다. <저작권자 ⓒ 시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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