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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북한, 충청 U대회 참여할까

시대일보 | 기사입력 2026/08/12 [09:00]

[사설] 북한, 충청 U대회 참여할까

시대일보 | 입력 : 2026/08/12 [09:00]

[시대일보]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가 6일 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원국 164개국에 공식 초청장을 발송했다. 초청장은 통상 대회 1년을 앞두고 회원국에 보낸다. 대전, 세종, 충남•북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유니버시아드대회는 내년 8월 1일 ~ 8월 12일까지 12일간 열린다. 조직위는 전 세계 약 150개국에서 1만 5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니버시아드대회는 대학생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다.

 

초청장 발송은 전 세계 참가 대상국에 대회 개회를 공식적으로 알리는 첫 단계로, 대회 준비가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관심을 끄는 것 중 하나는 단연 북한의 대회 참가 여부다. 조직위는 북한에도 공식 초청장을 보냈다고 밝혔다. 북한은 FISU 정회원이다. 조직위는 북한의 대회 참가 관련 사항은 정부, FISU와 긴밀히 협의해 준비하기로 했다. 과거 사례에서 북한은 참가의향서 제출 기한 막바지에 참여나 불참을 알려오는 경우가 많았다. 북한 참여를 전제로 대회를 준비해야 한다.

 

북한 참여 시 스포츠 교류뿐만 아니라 경색된 남북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북한의 참가는 그 자체로 상징성을 띨 수 있다. 나아가 국제사회가 유니버시아드대회를 한반도 평화의 장으로 조명할 수 있다. 스포츠 교류가 전혀 없었던 것도 아니다. 북한 여자 축구 클럽팀이 지난 5월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위해 한국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 스포츠팀의 한국 방문은 2018년 이후 처음이었다고 한다.

 

경기장 건설 등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 조직위는 신속 경기장의 공정률은 40~50%, 선수촌은 60~70%로 내년 5월까지 완공이 가능하다고 했다. 소프트웨어 부분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선수 수송 계획. 안전대책 같은 거다. 북한이 참여하면 경호가 달라진다. 중요한 시기에 조직위 위원장과 부위원장의 동반 사퇴로 자리가 공석으로 있다. 서둘러 임명해 조직을 추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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