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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300일을 넘어서며

라포에듀 구섬광 원장

시대일보 | 기사입력 2023/01/26 [15:05]

수능 300일을 넘어서며

라포에듀 구섬광 원장

시대일보 | 입력 : 2023/01/26 [15:05]

 라포에듀 구섬광 원장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약 3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아직 2023학년도 정시모집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2024학년도 입시 레이스가 이미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맘때면 2023학년도 정시모집 결과에 따른 희비의 교차, 절망으로부터의 도피, 2024학년도에 대한 희망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의 풍경은 매년 반복되기에 내년 이맘때도 다른 사람들에 의해 같은 상황이 반복될 것이다.

 

그렇다면 2024학년도 입시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반복되는 상황 속에 다른 상황을 맞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깊게 고민하고 과감하게 결단해야 할 것이다.  

 

‘준비를 실패하면 실패를 준비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공하는 준비를 하는 것이다. 성공하는 준비를 하려면 지피지기와 적절한 입시&학습 설계, 실천의 3박자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올해 수험판도를 보면 올해는 다른 해보다 노력하는 이에게 더욱 기회가 되는 해이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 추산 기준, 올해 고3 학생 수는 39만8천271명이다. 고3 중 수능 응시생 비율은 최근 10년간 보통 70%대 초반인 만큼, 2024학년도 고3 응시생은 28만4천 명대로 추정돼 역대 최소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2024학년도 수능 재수생은 13만∼13만4천 명대로, 2023학년도(13만9천385명)보다 5천∼8천 명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생이 역대 최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올해 재수생은 코로나 1세대로 역대 재수생 가운데 학력 격차와 학습 태도 면에서 현재 고3과 가장 차이가 적게 나는 해이기도 하다.

 

대학의 모집정원은 그대로인 데 반하여 응시생은 줄어들고 응시생 간 차이가 다른 해에 비하여 줄어들었다면 올해는 그 어떤 해보다 기회가 될 것이다.

 

나에게 맞는 적절한 입시&학습 설계 또한 매우 중요하다. 적절한 이란 성적이 오르기 위한 방법을 뜻한다. 성적이 오르기 위해서는 첫째 다른 사람이 모르는 것이 아닌 내가 모르는 것을 공부해야 한다. 그런데 학생들 가운데는 내가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 체 맹목적으로 공부하거나, 그저 유명한 학원이나 강사, 교재 쇼핑을 하는 학생들이 많다.

 

둘째, 머리에 기억을 남겨야 하는데 실제 학습 현장에서 보면 머리에 기억을 남기는 학생보다는 공부한 추억만 남기는 학생들이 훨씬 더 많음을 볼 수 있다.

 

수능은 공부한 기억을 가지고 치르는 것이지 공부한 추억을 가지고 치르는 것이 아님을 기억하자.

 

수험에 대한 진실성은 강도가 아니라 지속성에 있음을 기억하자. 수능은 상대평가이며 장거리경주이기에 인내가 필요한 종목이다. 수험에서 인내란 누구나 참아내는 것을 참아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참아낼 수 없다고 했을 때 참아내는 순간이 인내의 시작이 되는 것이다. 처음에는 모든 선수가 열심히 뛸 것이다. 차이는 모두가 뛸 때 나는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들이 멈춤에도 불구하고 뛸 때 차이를 만든다. 지금은 모두가 뛰고 있는 시기이나 곧 한명씩 걷는 사람이 나오기 시작하며, 한 번만이라는 유혹받는 시기가 다가올 것이다.

 

작년 이맘때쯤에도 40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희망의 레이스를 시작했을 것이다. 올해도 서두에서 언급한 상황이 반복되었듯이 내년에도 상황은 반복될 것이다. 무엇을 하든 시간은 모두에게 똑같이 지나갈 것이고 내년에 어떤 위치에서 어떤 상황을 마주하느냐는 이제 각자의 몫이다.

 

내년 1월은 따뜻한 겨울이 되도록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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