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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철 주왕산국립공원 "불법주차 몸살"

심우섭 기자 | 기사입력 2025/11/06 [15:58]

단풍철 주왕산국립공원 "불법주차 몸살"

심우섭 기자 | 입력 : 2025/11/0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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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일보=심우섭 기자]청송 주왕산국립공원 입구에는 탐방객들의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들어 단풍철을 맞아 주왕산을 찾는 탐방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주말을 기준으로 주왕산을 찾은 탐방객은 약 1만8000여 명으로 이번 주말이 단풍 절정기로 국립공원 관계자는 내다보고 있다.

 

평일에도 3000명에서 4500여 명까지 주왕산을 찾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탐방객들의 차량은 공원 입구 왕복 4차로 도로변까지 점령하고 있어 자칫 안전사고의 우려까지 자아내고 있다.

 

청송군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난 23년 7월, 주왕산 관광지구 자연경관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산소카페 청송군 주왕산 공영주차장’을 마련했다.

 

이곳 공영주차장은 1구역(583대 주차, 투수블럭)과 2구역(298대 주차, 잔디블럭)으로 총 881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예산도 100억 남짓 들었는데 토지 등 각종 보상비를 제외하면 3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주차장을 만든 셈이다.

 

하지만 이곳 주차장 이용은 무용지물, 일찍이 주왕산을 찾은 탐방객들은 공원사무소에서 관리하는 주차장을 이용하다 보니 이곳이 만차가 되면 공원 입구 왕복 4차로 도로변 갓길에 줄지어 주차하고 있다. 더욱이 대형버스는 이곳 공영주차장을 이용 못한다는 것. 하천 부지를 매워 주차장을 만들어 지반이 약하고 주차장 들어가는 입구도 교량을 지나야 하기 때문에 안전을 고려해 대형버스는 부득이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있다.

 

청송군의 용역을 받은 교통지도원들도 있지만 군이 마련해둔 공영주차장은 이용이 전무하다. 그나마 도로변 갓길이 주차 차량으로 혼잡하면 공영 주차장으로 안내하고 있다. 또한 주왕산국립공원 사무소측이 공원 주차장을 새롭게 정비하면서 주차 진입로를 당초 보다 아래쪽으로 내려서 출입을 시키고 있어 이 또한 혼선이다.

 

공원으로 들어가는 편도 2차로 도로가 끝나는 부분에 공원 주차장을 이용하게 되어 있어 이곳을 지나 식당을 이용하는 탐방객들을 입구를 가로질러 진입하고 있어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 탐방객들의 안전 또한 우려되고 있다.

 

공원 사무소측은 “공원 주차장으로 진입을 안내하고 있지만 이곳을 지나 식당으로 가는 차량은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유는 일부 구간 도로가 공원 구역이 아닌 자치단체(청송군) 권한으로 이관되어 통제가 불가능하다는 것. 단풍철을 맞아 청송 주왕산을 찾는 탐방객들도 늘어나고 있지만 대폭 늘어나는 차량들의 갈 길 잃은 주정차가 일부 탐방객들에게는 불편을 주고 있는 셈이다.

 

탐방객들이 공영주차장 이용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다. 공영 주차장과 주왕산 입구까지의 거리가 멀어(약 2km) 되도록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하고 이동하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저런 불평은 뒤따르기 마련이다.

 

이에 청송군과 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주차의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공영주차장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안전사고에도 만전을 기해 얼마 남지 않은 단풍철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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