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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5·18민주화운동 전국 교원 직무연수

금남로 사적지 탐방, 강연 등

고경석 기자 | 기사입력 2024/12/01 [21:06]

광주시교육청, 5·18민주화운동 전국 교원 직무연수

금남로 사적지 탐방, 강연 등

고경석 기자 | 입력 : 2024/12/01 [21:06]

▲ 국립518민주묘지 참배ⓒ광주시교육청


[시대일보=고경석 기자​]광주시교육청은 지난 28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2024년 5·18민주화운동 전국 교원 직무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5·18교육과 오월정신’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연수에는 타 시·도 초·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원 등 34명이 참여했다.

 

연수 프로그램으로는 김정호 변호사의 ‘5·18정신과 민주주의’ 강연, 5·18기념재단 진상규명 자문위원의 ‘5·18민주화운동과 역사적 의미’ 강연, 월곡중 김지영 교사와 무등중 강남진 교사의 ‘5·18민주화운동 교육 우수사례’ 공유 등이 진행됐다.

 

또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5·18자유공원 역사 프로그램 체험, 금남로 일대 사적지 탐방 등 사적지를 직접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교사들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전일빌딩245를 둘러보며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배경이 된 금남로를 체험하고, 소설의 주인공 소년 동호의 이야기에 간접적으로 함께했다. 

 

이 밖에 ‘5·18 민주화운동 교육 사례공유’ 분임토의, ‘5·18 민주화 운동 교육 활성화 방안’ 워크숍 등을 통해 5·18 교육을 논의했다. 그리고 남도역사연구원 노생태 원장의 설명을 들으며 문재학 열사의 묘를 둘러보며 5·18 학생 희생자를 기념했다.

 

▲ 이재의 518재단연구위원 특강ⓒ광주시교육청

 

시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5·18민주화운동이 가진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올바르게 가르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 작전고등학교 이고운 교사는 “5·18을 기억한다는 것은 광주 지역을 한정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이야기이고 우리가 함께 기억하고 나아가야 할 역사임을 전국에서 오신 선생님들과 헌화를 하며 다시금 마음에 새겨본다”며 “오늘의 이야기를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 진행하는 샘튜브 영상을 통해 학생들과도 의미있게 나눠보겠다”고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5·18민주화운동 교육은 미래세대들이 더 나은 민주사회를 만들어나가도록 하기 위한 나침반 역할이다”며  “선생님들께서 이번 연수를 통해 보고 듣고 느낀 경험들이 전국 각 학교에서 생생한 교육의 꽃으로 피어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5·18민주화운동 전국화를 위해 매년 5·18민주화운동 교과서, 활동엽서 , 사적지입체퍼즐 등이 담긴 5·18교육자료(꾸러미)를 전국에 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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