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일보=강형구 기자]나경원 국회의원(국민의힘·서울 동작을)이 동작구 흑석동 일대 한강수변문화복합공원 조성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나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흑석 혁신거점 조성사업 부지 내 계획됐던 공공임대주택 건설을 철회하고 수변공원 조성으로 사업 방향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2020년 5월 수도권 주택공급 대상지 발표 당시 추진됐던 공공주택 건설 계획의 전면 수정이다.
동작구 흑석동 일대 한강수변문화복합공원 조성사업은 나경원 의원의 총선 공약이다.
나 의원은 그동안 주민들과 함께 서명운동을 전개, 지역간담회 및 토론회를 개최로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서울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한강변 수변공원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공공임대주택 대체 부지 확보를 통해 원안 사업계획 변경을 이끌어내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나 의원은 "한강변을 끼고 있는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수변공원이 없었던 동작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민생과 국익을 위한 역할을 다하는 동시에, 지역구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으로 동작구는 기존 빗물펌프장 부지를 활용해 주민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을 확보하게 됐다. 서울시는 변경된 계획에 따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