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관내 어린이집 2곳 아동학대 검찰 송치...1곳 경찰 조사아동학대 혐의 검찰 송치된 어린이집 2곳 교사, 1곳 경찰 수사 중 / 각각 3월과 6월 학대 정황 드러나[시대일보=박재근 기자]부천 관내 424개 어린이집이 운영 중에 있는 가운데 연말 아동학대 2건이 공론화되면서 최종 법원 판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다른 어린이집 1곳도 경찰 수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단 0.70%의 문제가 전체 어린이집 교사들까지 위축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어린이집 교사 B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해당 교사는 지난 3월 A 어린이집 근무 당시 원아 2명을 각각 1차례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실 안에서 아이들을 손으로 밀거나 넘어뜨리는 방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과정에서 원생 한명은 책상 모서리에 얼굴을 부딪쳐 코 밑을 꿰매는 치료를 받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어린이집 폐쇄회로 영상을 토대로 아동학대 사실을 확인해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또다른 C 어린이집에서도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해 교사 D씨가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교사가 아이에게 학대한 정황이 고발돼 경찰과 부천시가 동행조사를 통해 아동학대 여부를 판정했다고 밝혔다.
부천시 관계자는 “아동학대 기준에 따라 아동조사와 가해의심자 조사 등을 통해 행정에서는 아동학대 판정을 했으며, 경찰도 수사를 거쳐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현재 부천 관내 어린이집 2곳이 검찰에 송치된 상황이며, 다른 1곳이 경찰 수사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부천시는 아동보육과 내 아동학대 조사, 접수, 상담을 담당하는 ‘아동보호대응팀’과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가해자 교육, 아동 보호격리 조치 등을 담당하는 ‘아동보호지원팀’을 두고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시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부천시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