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일보=변동하 기자]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인천광역시지부(지부장 유계열)는 25일, 해군첩보부대 충혼탑(관리자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인천광역시지부, 월미공원 소재)에서 『제 13회 해군첩보부대 특수임무전사자 추모식』 거행하였다.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인천광역시지부 주관으로 2011년 제막식을 시작으로 매년 거행되고 있으며, 이날 추모식은 본회 김용덕 회장이 참석하여 그 의미를 더하였다.
본 추모식은 인천광역시 의회 정해권 의장, 인천보훈지청 홍경화 지청장, 인천보훈단체장과 특수임무 유공자회 유족 및 회원 등 3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하였다.
이날 행사는 국가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특수임무 전사자들을 기리기 위한 묵념과 헌화를 시작으로 회고사 및 추도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제 21대 해군첩보부대장을 역임한 예비역 백동일 대령은 회고사를 통하여 ‘해군첩보부대는 조국의 안녕을 위해서 몸과 마음을 바쳐 국가에 기여하였다고 후손들에게 떳떳하게 자부할 수 있다고’ 회고하였다.
인천보훈지청 홍경화 지청장은, ‘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치신 해군첩보부대 영웅분들의 명복을 빌며, 사랑하는 가족과 동료를 떠나보내고 기나긴 세월 슬픔을 가슴에 품고 살아오신 유가족과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추모하였다.
해군첩보부대는 1948년 창설되어 수 백회의 대북 비밀공작을 수행하였다.
특수임무 수행 중, 적지에서 산화한 전사자들의 희생과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대한민국 특수임무 유공자회 회원들의 뜻을 모아 2011년 11월에 이 충혼탑을 건립하였다.
유계열 지부장은 추도사를 통하여 ‘지금 우리가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주신 선배님들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선배님들의 값진 희생을 바탕으로 이루어낸 영광스러운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더 높이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주어진 자리에서 본인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하였다.
한편 추모식에 참석한 회원은 ‘공적조차, 존재조차, 생사조차, 전사조차 할 수 없었던 그들을, ‘우리는 돌아오지 못한 자’로 이야기한다’는 추모의 글을 들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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