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일보=강형구 기자]박강수 마포구청장은 10월 22일 오후, 마포구청 정책회의실에서 고(故) 김대중 대통령 동교동 사저 매입자와 직접 만나 문화유산 등록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동교동 사저는 한국인 최초 노벨상 수상자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고(故) 김대중 대통령과 고(故) 이희호 여사가 50여 년간 거주한 곳으로, 한국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공간으로서 의미가 깊다.
이에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매입자에게 고(故) 김대중 대통령 동교동 사저의 역사적 의의와 보존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필요성을 강력히 피력했다.
이어 동교동 사저가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뜻을 기리고 업적을 널리 알리는 기념관이나 교육관이 될 수 있도록 마포구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많은 주민과 관광객이 동교동 사저를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홍대 레드로드와 연계한 명예도로 ‘김대중길’을 조성하고 곳곳에 안내판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김대중 대통령 사저에 관해 깊은 논의를 나눈 매입자는 역사적 보존 가치가 큰 동교동 사저에 대해 마포구와 입장을 같이하고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동교동 사저를 매입하신 분께서 마포구와 뜻을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마포구는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평화의 상징인 동교동 사저가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역사문화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마포구는 동교동 사저의 원형 보존과 문화유산 등록을 위해 정부와 서울시에 지원을 요청하고 지속적인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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