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일보=강형구 기자]강동구의회 조동탁 의장(천호2동)이 지난 24일 일자산 잔디광장에서 열린 박두진 시인의 시비 이전 제막식에 참석했다.
박두진 시인(1916~1998)의 대표작 '해'를 새긴 시비는 2000년 1월 강동구청 청사 앞에 처음 설치됐다. 이후 2018년 5월 일자산 캠핑장 입구로 옮겨졌다이번에 강동문인협회를 비롯한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주민 왕래가 많은 일자산 제1체육관 주출입구로 다시 이전됐다.
제막식 행사는 판소리·시노래 축하공연과 박두진 시인 작품 낭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참석자들은 박두진 시인의 대표작 '해'를 함께 낭송하며 박두진 시인의 문학 정신을 기렸다.
조동탁 의장은“이번 시비 이전을 통해 더 많은 주민들이 박두진 시인의 작품을 접하고 문학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강동구의회 또한 앞으로도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