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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일보와 함께하는 일반 생활 속에서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 337

 ‘‘이기적인 유원지 문화’’이래서야!

홍현종 발행인 | 기사입력 2024/09/05 [22:03]

시대일보와 함께하는 일반 생활 속에서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 337

 ‘‘이기적인 유원지 문화’’이래서야!

홍현종 발행인 | 입력 : 2024/09/05 [22:03]

▲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계없음


[시대일보=홍현종 발행인] "쓰레기를 버리지 마세요."

행락철이 되면 사람들이 머물다간 유원지 주변은 깡통, 휴지 등 많은 쓰레기들로 가득하다. 바로 옆 현수막에 "쓰레기를 버리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보이건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쓰레기를 버려 유원지 주변이 쓰레기장을 방불케 한다.

어느 곳에 가더라도 유원지 주변에는 현수막이 붙어 있어 하루에도 몇 번씩 이와 같은 문구를 볼 수 있다. 그러나 행락객들은 이런 것들은 전혀 신경도 쓰지 않고 무관심하게 넘긴다.
행락객들이 머물다간 자리에는 어김없이 휴지나 먹다 남은 음식 찌꺼기들이 널려 있다.

 

누군가 쓰레기를 한 번 버린 자리에는 점차 쓰레기가 쌓여, 다른 사람들도 그곳이 쓰레기를 버리는 장소인 줄 알고 따라 버린다. 사람들이 머무른 자리를 보면 그 사람의 인격이나 품격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보던 안 보던 상관없이 자신의 자리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떠난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우리 사회의 문화 척도를 가늠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얌체족들이 머물다간 자리는 한마디로 쓰레기장을 방불케 한다. 해마다 행락철이 되면 산과 계곡, 해수욕장에는 많은 행락객들이 몰려 만원을 이룬다.

유원지에서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 즐기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유원지에서의 무질서는 온종일 농사일에 지친 농민, 가족들과 함께 단란하게 이야기꽃을 피우며 여행을 보내기 위해 찾아왔던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다.

 

우리는 거기에서 아직까지 뒤떨어진 행락문화를 엿볼 수 있다. 여행을 떠나 좋은 유원지를 찾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각종 안전사고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무질서 없는 아름다운 행락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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