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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일보와 함께하는 일반 생활 속에서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 331

‘‘우측보행’’이래서야!

홍현종 발행인 | 기사입력 2024/08/28 [22:13]

시대일보와 함께하는 일반 생활 속에서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 331

‘‘우측보행’’이래서야!

홍현종 발행인 | 입력 : 2024/08/28 [22:13]

▲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계없음


[시대일보=홍현종 발행인] ‘툭 툭,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던 사람이 앞사람과 부딪치며 서로가 인상을 찌푸리고 있다. 앞에 가던 사람이 에스컬레이터 중간쯤에 서 있자 뒤에서 있던 사람이 급한 용무가 있는지 앞선 사람을 피해가다 서로 어깨에 부딪히자 잔뜩 짜증 나는 얼굴로 불쾌감을 표시한다. 우리 사회에서 우측보행이 정착된 지는 오래전의 이야기다. 

사실 우리 정부는 1961년 도로교통법에 좌측보행을 명시했다. 그러나 이때는 인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정해진 규정이었으며 지하철 등 다른 교통시설까지 확대돼 관습적으로 굳어졌으나 좌측보행의 불편함이 문제가 돼 우측보행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또한, 외국의 상당수의 국가도 이미 우측보행이 정착돼 있다.

예로부터 배려문화가 발달한 우리나라에서는 상대방에 대한 존중의 예로 걷는 문화도 매우 중요한 한 부분이었다. 우연히 길에서 마주쳤을 경우 하루에 몇 번이고 상대방에게 인사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알고 지냈다. 그러나 지하철역에 가보면 커다랗게 우측보행을 알리는 표지가 붙어 있으나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보란 듯이 무시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우측보행을 하지 않으면 서로가 부딪치고 길 한가운데서 목소리를 높여가는 시비까지 붙기도 한다. 한 번만 더 생각해보면 모두가 다 아는 상식적인 이야기인데도 일부 사람들은 이미 습관이 되어 몸에 밴 것이다. 그러나 본인의 잘못된 습관으로 많은 사람이 불편해하고 괜한 문제를 유발한다면 그것들은 고쳐야 할 일이다. 

우측보행은 우리가 모두 지켜야 할 사회적 약속으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를 생각해서라도  불편함을 주지 않도록 모두가 우측보행을 생활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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