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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서 바닷물이 왜 짠지 물어봐!' 김노천의 사진 전시회

9월 6일부터 9월 14일 인천 송도트라이보울에서

장철순 기자 | 기사입력 2024/08/27 [13:21]

'들어가서 바닷물이 왜 짠지 물어봐!' 김노천의 사진 전시회

9월 6일부터 9월 14일 인천 송도트라이보울에서

장철순 기자 | 입력 : 2024/08/2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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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외출/생각속에 갇힌 세상:물과 꿈-김노천  © 블레옹 공방

 

 

[시대일보=장철순 기자​] 김노천 사진작가가 ‘생각 속에 갇힌 세상’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물과 꿈 : 들어가서 바닷물이 왜 짠지 물어봐!’를 9월 6일부터 14일까지 인천 송도트라이보울에서 전시를 갖는다.

 

<물과 꿈: 들어가서 바닷물이 왜 짠지 물어봐!>는 프랑스의 은유 시인 가스통 바슐라르의 저서 <물과 꿈>에서 보여준 상상력에 영감을 받았다.

 

이번 전시작품은 물에 대한 상상력과 감정을 다양하게 표현했다. ‘짠물’ 인천 출신 작가로서 인천 바다의 짠맛을 독특한 매력으로 새롭게 재해석하며 바다의 디테일한 모습들을 다양한 이미지로 전달하고 있다.

 

작가는 영혼을 가진 살아 있는 실체로 물을 받아들이며 은유적 표현으로 바다를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친숙함을 작품 속에 담았다고 한다.

 

작품은 입체 공간 형태인 트라이보울의 전시장 특성을 활용해 사진작품과 함께 입체 공간에 맞게 영상물과 조형물도 배치했다.

 

특히 조형작품은 동양철학 ‘주역’에 나오는 팔괘를 응용한 입체적인 조형물인 정팔면체에 물의 다양한 모습들을 배치했다. 물의 단순한 자연 요소를 넘어 유연함과 포용력, 그리고 끊임없는 변화를 하는 주역의 깊은 철학적 의미를 담았다.

 

김노천 작가는 “인천 물치도(작약도) 근처에서 물놀이를 즐겼던 어린 시절의 바다 속 추억들을 하나씩 회상하며 다양한 바닷물의 모습들을 나의 삶과 꿈, 추억과 감성을 담고 있는 경험들로 상징성 있게 풀어냈다”며 “몽상가의 상상력과 바다의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결합시켜 새로운 물의 세상을 시각예술로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 오픈닝은 9월 7일 오후 4시에 열리며 기획은 김태연이 맡았다. 인천광역시와 인천문화재단이 후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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