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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일보와 함께하는 일반 생활 속에서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 328

‘‘이웃 주민과의 인사성’’이래서야!

홍현종 발행인 | 기사입력 2024/08/23 [23:49]

시대일보와 함께하는 일반 생활 속에서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 328

‘‘이웃 주민과의 인사성’’이래서야!

홍현종 발행인 | 입력 : 2024/08/23 [23:49]

▲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계없음


[시대일보=홍현종 발행인] “안녕하십니까?”

“네, 잘 지내시죠?”
같은 아파트 위아래 층에서 사는 이웃들이 서로 인사를 주고받고, 아이들도 덩달아 인사하는 모습은 누가 보아도 기분이 좋다.

예전에는 단독 주택이 많아 옆집, 아랫집 이웃이 만나면 하루에 두 번이고 세 번이고 간에 인사를 주고받았다. 지척에 사는 이웃이기에 나눌 수 있는 정겨운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나라 곳곳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부터 이웃끼리의 정은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그뿐만 아니라 아파트 위아래 층에 사는 사람들끼리 서로 얼굴조차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예전에 살았던 어른들은 이사할 때면 시장의 떡집에서 떡을 사서는 한 집 한 집 나눠줬다. 그 시절에는 새로운 이웃들에게 인사하는 게 큰 행사이자 관례였다. 그러나 이제는 누가 이사를 와도 과거 주고받았던 떡이 보이지 않게 됐다.

떡은커녕 같은 아파트 거주자끼리도 얼굴을 몰라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기라도 하면 어색한 표정으로 불편함을 감추기에 여념이 없는 게 현실이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동방예의지국이라 해 예를 근본으로 삼고 어른을 존경하는 마음을 가슴속 깊이 간직하며 살아왔다. 또한, 이웃이 어려움을 겪을 때면 마음으로라도 서로 걱정해주는 아름다운 미덕을 가지고 살아왔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핵가족시대를 맞이하면서 이웃끼리의 정은 고사하고 가족끼리의 정도 느끼기 어려운 세상에 놓였다. 세상이 너무나도 메말라가는 것 같아 마음이 씁쓸하다. 

지금부터라도 가장 가까운 이웃들과 인사하기부터 시작하여 인간적인 정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은 어떨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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