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동구 성수2가2제3동은 지난 26일 주민센터 앞마당에서 ‘옥수수 직거래장터’를 개최했다.

[시대일보=강형구 기자]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성수2가제3동(동장 최봉운) 주민자치회(회장 김진호)는 지난 26일 주민센터 앞마당에서 ‘옥수수 직거래장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시와 농촌의 상생 발전과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성수2가제3동과 자매결연을 맺은 충정북도 괴산군 소수면에서 생산된 대학찰옥수수를 판매하기 위해 실시됐다.

중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도시 소비자와 농촌 생산자를 직접 연계하는 사전 주문 판매 방식으로 직거래장터를 운영하였으며, 주문 즉시 수확한 좋은 품질의 제철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여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두 지역은 2001년 9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매년 지속해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특히 이번 직거래장터에서는 주민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작년 판매량보다 18퍼센트 증가한 151박스를 판매 완료하였다.

한편, 이 날 성수2가제3동과 소수면 주민자치회는 도농 교류 활성화 방안 모색 및 지역축제 방문 등 향후 추진 일정에 관한 간담회도 함께 개최하였다.

괴산군 소수면장(정복현)은 "자매결연지인 성수2가제3동에서 매년 괴산찰옥수수 판매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옥수수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봉운 성수2가제3동장은 "폭우와 폭염으로 농민분들의 고충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품질의 옥수수를 준비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23년간 이어지고 있는 소수면과의 뜻깊은 인연을 앞으로도 지속해 도시와 농촌 간 상생과 화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