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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동서울변전소, '주민친화' 변전소로 탈바꿈

전자파 없는 안전한 HVDC기술 적용

고경석 기자 | 기사입력 2024/07/29 [21:26]

한전 동서울변전소, '주민친화' 변전소로 탈바꿈

전자파 없는 안전한 HVDC기술 적용

고경석 기자 | 입력 : 2024/07/29 [21:26]

▲ 하남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사업 조감도ⓒ한국전력


[시대일보=고경석 기자​]한국전력은 경기도 하남시 소재 동서울변전소를 주민친화 전력설비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한전은 동서울변전소의 외부에 노출된 기존 전력설비들을 신축건물 안으로 이전(이하 옥내화)해 소음 및 주변환경 개선 후 전자파 없는 HVDC직류 송전 방식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동서울변전소는 지난 50여 년간 하남시와 수도권 일대의 전기공급을 책임지는 주요 변전소 역할을 했으며, 최근 변전소 인근이 공공주택지구로 지정·개발됨에 따라 2022년 12월에는 약 2만여 명의 주민들이 ’동서울 변전소 옥내화‘를 하남시에 건의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환경개선 요구가 있었다. 

 

무엇보다 HVDC 변환설비 설치가 완료되면 동해안에서 수도권에 이르는 송전망이 크게 개선돼 동해안 지역의 대규모 발전력을 수도권에 안정적으로 운송함으로써 하남시를 포함한 수도권 전력공급에 숨통이 트이며 국가 전반의 전력공급 신뢰도 제고와 전기요금 인상요인 최소화로 국민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이들은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부터 변전소 인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시행하며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고 의견을 적극 청취했다.  

 

앞으로 해당 사업과 유사한 도심지 내 변전소 및 변환설비에 대한 견학과 한전-주민합동 전자파 측정 등 다양한 주민참여 활동을 통해 전력설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속적인 소통으로 한전과 지역주민이 상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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