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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이 바로 서야 미래가 보인다. -5. 부천터미널 소풍

홍선기 기자 | 기사입력 2024/01/08 [17:37]

기본이 바로 서야 미래가 보인다. -5. 부천터미널 소풍

홍선기 기자 | 입력 : 2024/01/08 [17:37]

▲ 부천터미널 소풍  © 시대일보


[시대일보=홍선기 기자]바늘보다 작은 구멍 하나가 결과적으로 엄청난 큰 문제를 초래하는 경우를 우리는 흔히 보아왔다. 작은 구멍이 큰 문제를 만들 수 있다.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업적이나 명성들을 작은 구멍 하나로 무너지는 결과는 우리는 너무나 많이 보아왔다. 이에 시대일보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사례들을 살펴보며 미리 사전에 방지하는 방법들을 찾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무더기로 쌓아 놓은 상자들로 통행 방해

펜스까지 설치해 대형사고 위험 발생 우려

 

부천 상동에 있는 부천터미널 소풍은 경기도 부천시의 종합 버스 터미널로 뉴코아 부천점과 같이 붙어 있고 송내대로를 지나 건너편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큰 육교가 있어 유명하고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

그런데 건물 지하 지하주차장에 다량의 상자들을 적재해 놓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지하주차장에 펜스까지 설치해 불법으로 물건들을 쌓아 놓고 있어 주차하려는 차들이 방향을 헷갈리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데도 단속기관에서는 아예 손을 놓고 있다는 비난의 소리가 들린다.

특히, 지난 2022년 3월경 부천터미널 소풍 3층과 4층에서 큰불이 발생해 손님과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겪은 상태에서 당시에도 건물 지하주차장에 물건들이 쌓여 있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서 사는 김 씨(56세)는 ’대형 복합 쇼핑몰까지 있는 부천터미널 소풍에서 지하주차장에 불법으로 물건들을 쌓아 놓은 것은 화재 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부천터미널 소풍  © 시대일보

 

불법 영업으로 장애인 시설 제대로 이용하지 못해 비난

적발 시 과태료만 내면 된다는 식의 배짱 영업 큰 문제

 

특히, 부천터미널 소풍 1층에는 물건을 주인 없이 판매하는 무인판매대 점포와 뷰티샆까지 있어 이용객들의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

뷰티샆 점포는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점자 블록선 까지 나와 있어 장애인들이 이용하는 데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불만의 소리가 나온다.

실질적으로 불법을 저지르는 장소에서는 점자 블록들이 없어지거나 훼손된 장소들이 많아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

처음 건물을 건축할 때만 장애인 시설을 강화하다 준공 후에는 불법으로 하는 건물들이 많아 장애인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곳이 많다.

특히, 상품을 판매하는 층마다 이용객들이 걸어 다니는 장소마다 상품들을 진열해 놓아 이용객들의 통행마저 방해하고 있다.

▲ 부천터미널 소풍  © 시대일보

 

비상통로는 물건적재 등으로 아예 제 역할 어려워

화재가 대형사고로 발생할 시 인명 피해까지 우려

 

더욱이 비상통로에는 물건적재나 개방을 금한다고 공고까지 써 붙여 놓았으나 물건들을 놓은 곳이 있거나 아예 개방된 곳이 많아 화재 시에 대형 위험까지 예상되는 상황이다.

마침 부천터미널 소풍을 이용하던 한 고객은 ’물건들을 적재해 놓아 화재 시 비상통로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 많은 인명 피해까지 우려된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불법을 저지르다 단속 시에만 잠시 원상 복구하거나 적발 시 조금의 과태료만의 부과하면 된다는 식의 배짱 영업에 단속기관에서는 꾸준한 홍보와 함께 단속이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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